국제
누적 확진자 1,800만 명…WHO "앞으로 수십 년 영향"
입력 2020-08-02 19:21  | 수정 2020-08-02 20:06
【 앵커멘트 】
첫 환자 보고된 지 7개월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이러스는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경고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월 2일 기준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첫 환자를 공식 보고한 후 누적 확진자 500만 명에 도달까지 5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1000만 명 기록까지는 40일도 채 걸리지 않더니, 다시 1500만 명을 기록하는 데는 3주 남짓, 300만 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2일에 불과합니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 대륙이 가장 심각합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브라질이 각각 세계 1위 2위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가 나흘 연속 하루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일본도 사흘 넘게 하루 1천 명 이상 감염이 확인되면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거브러여수스 /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6개월을 맞았습니다. 세계보건 규정에 따라 '국제 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은 6번째이지만, 이번이 가장 심각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달 31일 제4차 회의에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

#MBN #종합뉴스 #최일구 #정아영 #코로나19 #팬데믹 #1,800만명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