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주·용인 청미천 '범람 위기'…인근 주민 수십 명 긴급대피
입력 2020-08-02 19:20  | 수정 2020-08-02 19:50
【 앵커멘트 】
경기 여주에 있는 청미천과 복하천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져 인근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비가 더 내릴 경우 하천 범람으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거센 흙탕물이 금방이라도 다리를 집어삼킬 듯 쏟아집니다.

다리 위 도로는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경기도 여주의 청미천에 내린 폭우로 원부교 일대에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원부교 수위는 한때 심각 단계인 7.6미터에 근접한 7.4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면서 여주시는 지역 주민 수십 명을 인근 학교로 대피시켰습니다.

▶ 인터뷰(☎) : 여주시청 관계자
- "최고 7.4(미터)까지 올라갔었고요. 위험한 걸로 판단됐던 주민들 30명이 대피한 상태고요. "

폭우가 경기 남부와 충북 등 한강 상류 지역을 강타하면서 해당 지역 하천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주시 복하천 흥천대교 지점에도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괴산군 달천 목도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지역에 밤사이 최고 70㎜ 가까운 비가 예고된 점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용인시청 관계자
- "집중호우 내릴 거 대비해서 침수위험 지역 주민들한테 안내해서 대피소로 이동하도록…."

현재 경기 지역 공무원 3천여 명은 밤사이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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