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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탬파베이 감독 "모든 것이 안맞고 있다"
입력 2020-08-02 13:08 
탬파베이가 4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4연패 늪에 빠진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캐시 감독은 2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4-5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지금은 모든 것이 안맞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볼티모어는 이날 1-4로 뒤진 8회 3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끝에 패했다.
그는 "긍정적인 내용도 있었다. 타자들이 모두 노력해 좋은 이닝을 만들고 동점을 만든 것은 좋았다. 그러나 거기서 멈췄다. 그 이후 없었다"며 긍정적인 내용과 부정적인 내용에 대해 말했다.
특히 10회초 쓰쓰고 요시토모의 좌익수 뜬공 때 최지만이 3루로 태그업하다 아웃된 장면, 11회초 케빈 키어마이어가 2루에 있다 얀디 디아즈의 직선타에 귀루하지 못해 아웃된 장면 등을 지적하며 "주루 플레이를 하며 불필요한 아웃을 당하지 않는 것이 대해 선수들에게 말하고 있다. 경기가 거듭되고 이닝이 거듭되면서 부담이 늘어나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는데 그런다고 매번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그는 "4연패는 약간 느낌이 다르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었다.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우리는 지금 모두든 것이 들어맞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1회초 주루 미스로 패배의 원흉이 된 키어마이어는 "강하게 맞은 타구라 공격적인 주루를 했는데 통하지 않았다"며 당시 장면에 대해 말했다. 그는 "투수들이 잘하고 있는데 타자들이 못해주고 있어 절망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시즌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당황할 시간도 없다. 공격이 살아나야한다. 방법을 찾을 것이다. 우리 팀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선발 등판해 4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 기록한 타일러 글래스노는 "스트레스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일매일 접근해야한다. 우리는 다시 원래 궤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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