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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최지만, 볼티모어전 2삼진 침묵...팀은 패배
입력 2020-08-02 12:27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경기 대타로 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침묵했고, 팀도 졌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8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숀 암스트롱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나갔다. 9회에는 2사 1루에서 좌완 태너 스캇을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2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182로 떨어졌다. 팀도 4-5로 졌다. 4연패를 당하며 4승 5패가 됐다.
볼티모어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4회 레나토 누네즈의 솔로 홈런, 리오 루이즈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6회에도 다시 2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8회 반격에 나섰다. 무사 1루에서 얀디 디아즈의 타구를 잡은 투수 숀 암스트롱이 2루에 던진 것이 송구 실책이 되며 주자가 모두 살은 것이 결정타였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호세 마르티네스가 중견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뜬공 안타로 한 점을 더했고, 브랜든 라우가 2루 땅볼 때 1루까지 전력 질주해 살면서 병살을 막고 한 점을 더 냈다.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 탬파베이는 좋은 공격을 하지 못했다. 10회초에는 쓰쓰고 요시토모의 좌익수 뜬공 때 2루에 나가 있던 주자 최지만이 3루까지 태그업을 했다가 병살타가 됐다. 타구가 깊었던 것은 사실이나 최지만의 주력을 생각하면 무모한 선택이었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지만, 케빈 키어마이어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11회에는 1사 2루에서 마누엘 마고가 때린 강한 타구가 1루수 글러브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됐다.
11회말 그 대가를 치렀다.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채즈 로에가 팻 발라이카에게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허용, 결승타를 내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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