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이코지만 괜찮아` 수간호사 장영남, 서예지 母였다 ‘소름’
입력 2020-08-02 09: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미친 반전이다. 수간호사 장영남이 서예지 엄마였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3회에서 고문영(서예지 분) 모친의 나비 브로치를 한 수간호사 박행자(장영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강태(김수현 분)는 모친을 살해한 나비로 고문영(서예지 분) 모친 도희재를 의심하면서도 형 문상태(오정세 분) 고문영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으며 함께 할 각오를 다졌다.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누구를 지키고 보호하는 일 너무 지겹고 지쳤다. 그러라고 태어났으니까, 그렇게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억지로 하는 일이었다”며 이제 일이 아니라 앞으로 내 목표로 삼아보려고 한다. 가족을 목숨 걸고 지키는 것. 생각해 보니까 꽤 멋지고 근사한 것 같다. 누구든 건들면 절대 가만히 안 둔다”고 선언했다.

고문영은 그 가족에 나도 있어?”라고 묻자 문강태는 가족사진을 찍었으면 가족이지”라고 답했다. 이어 고문영에게 내가 다른 데 가서 살자고 하면 갈래?”라고 물었고, 고문영은 또 도망가야 해? 오빠가 나비꿈 꿀 때 됐어? 내가 그 나비 확 찢어 죽여줄게”라고 응수했다. 문강태는 만약 나비가 나타나도 절대 죽이지 마. 넌 그러면 안 돼”라고 당부했다.
뒤이어 문강태는 오지왕(김창완 분)에게 박옥란(강지은 분) 환자가 두고 간 내가 곧 갈게” 쪽지를 보여줬다. 오지왕은 문강태에게 아무도 믿지 마라. 나도 믿지 마라”며 문상태도 당분간 병원에 혼자 두지 말라고 말했다. 문강태는 문상태와 고문영이 혼자 있지 않도록 챙겼다.
고문영 부친 고대환(이얼 분)이 죽음을 앞두자 문강태는 나중에 안 아플 자신 있냐”며 부친을 한 번 만나보라 권했고, 고문영은 자식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죽어나가는 데도 아빠는 모르는 척 방관만 한다. 괴롭히는 사람보다 방관하고 방치하는 사람이 더 나쁘다. 장화 홍련은 결국 아빠가 죽인 것”이라며 원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고문영은 남주리(박규영 분)를 불러 엄마가 자기 방식대로 날 길렀을 때 아빠가 날 위해 해준 건 딱 한 번 동화책을 읽어준 게 다다. 그런데 나는 그 딱 한 번의 기억이 지워지지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 시각 문강태는 고대환에게서 아내 도희재를 살해했다는 고백을 들었다. 고대환은 그 모습을 딸 고문영이 다 봤다며 문영이는 죄가 없다. 내가 죄인”이라고 눈물 흘렸다.
결국 고대환을 사망했다. 이후 세 사람은 함께 괜찮은 병원을 찾았지만 벽화에 그려진 나비를 보고 경악했다. 고문영은 모친의 나비 브로치를 알아봤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 시각 수간호사 박행자(장영남 분)가 그 나비 브로치를 한 모습으로 이어져 충격을 더했다.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