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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만에 문 연 프로 축구 K리그, 장맛비 속 좌석 점유율 '68.9%'
입력 2020-08-02 09:22  | 수정 2020-08-02 09:38
인천축구전용구장 찾은 축구팬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약 3달 만에 문을 열어젖힌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이 장마 속에서도 약 70%의 좌석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일 열린 K리그1 3경기, K리그2(2부 리그) 3경기에 총 7천242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경기장은 전체 수용 인원의 10% 선까지만 관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날 경기가 치러진 경기장의 예매 좌석 수는 총 1만502석으로, 68.9%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구계가 기대한 '만원 관중'은 아니었으나,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 속에서 적지 않은 열성 팬들이 축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랜만에 '직관'에 나서려고 했던 팬 중 상당수가 날씨 때문에 '집관'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과 서울의 경기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은 이날 오전까지 총 1천100여장의 입장권이 팔려나갔으나, 실제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986명이었습니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경기장은 '꼴찌' 인천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었습니다.

총 1천929석이 마련된 가운데 1천865명의 열성 팬이 경기장을 찾아 인천이 광주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기를 기대했습니다.

무려 96.6%의 좌석 점유율을 보여 성적과 인기는 때로는 무관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인천은 이날 광주에 1-3으로 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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