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 다시 폭우…태풍도 북상
입력 2020-08-02 08:40  | 수정 2020-08-02 10:00
【 앵커멘트 】
중부지방에 밤새 내린 비로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 또 폭우가 내릴 걸로 보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중국 쪽으로 북상 중인 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첫 소식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차들의 통행이 완전히 막혔습니다.

오늘(2일) 새벽 3시 10분쯤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원터널 부근에서 3톤가량 낙석이 도로에 떨어져 교통이 통제된 모습입니다.

밤새 쏟아진 비는 점점 줄어 오늘 낮에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늦은 오후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많게는 300mm 이상, 강원영동과 전북, 경북 지방에도 많은 곳은 100mm 넘는 폭우가 내릴 걸로 예보했습니다.

일주일째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하천 수위가 올라간 만큼 피해가우려됩니다.

여기에 대만 인근 해상에서 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고 있는 점도 변수입니다.

하구핏은 중국 동해안으로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직접적인 영향권에는 들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많은 수증기를 장마 전선에 밀어 넣어 더 강한 폭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이 더해지는 모레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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