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밀워키 외야수 로렌조 케인, 잔여 시즌 참가 포기
입력 2020-08-02 02:46 
로렌조 케인이 시즌 참가를 포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즌을 포기한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은 2일(한국시간) 외야수 로렌조 케인(34)이 시즌 포기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케인은 5년 8000만 달러 계약의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이번 시즌 다섯 경기에 출전, 18타수 6안타 2타점으로 선전중이었다.
데이빗 스턴스 브루어스 단장은 "우리는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그가 필드 위에서 보여준 재능과 클럽하우스에서 보여준 리더십이 그리울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케인은 원래 이번 시즌 1600만 달러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고, 단축 시즌으로 인해 급여가 592만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선택으로 이 돈의 대부분을 받지 못하게 됐다.
케인의 소속팀 브루어스는 이번 주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상대팀 세인트루이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일과 2일 경기가 취소됐다. 2일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선수 3명, 구단 관계자 3명이다. 3일로 예정된 더블헤더도 정상 개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21명의 선수와 구단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