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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태 멀티골’ 서울, 성남 꺾고 3연패 탈출 [K리그]
입력 2020-08-02 00:00 
FC서울이 윤주태(왼쪽)의 멀티골에 힘입어 성남FC를 누르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FC서울이 윤주태의 멀티골에 힘입어 성남FC를 누르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1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4승 1무 9패 승점 13으로 11위를 유지했다. 7월 4경기 1무 3패로 부진한 데 이어 FA컵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최용수 감독이 자진 사퇴했으나 이번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전반 27분 서울은 윤주태가 성남 미드필더 이스칸데로프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가로챈 후 골키퍼 전종혁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뜻하지 않게 실점한 성남은 전반 추가시간 2분 이태희가 준 패스를 토미가 헤딩으로 골문을 열며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서울에는 윤주태가 있었다. 후반 26분 윤주태는 한승규의 패스를 받고 드리블 이후 왼쪽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성남 골네트를 갈랐다. 서울은 윤주태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전북현대는 홈에서 포항스틸러스를 2-1로 꺾었다. 전반 30분 전북은 포항 공격수 팔라시오스가 경합 도중 스터드로 최보경을 가격하며 주심으로부터 즉시 퇴장을 받았다.

그러나 전북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9분 포항 공격수 송민규가 때린 슈팅을 골키퍼 송범근이 이를 흘리며 실점했다.
갈 길이 급해진 전북은 후반 16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바로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준호가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25분 김보경이 팀플레이 끝에 왼발로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0승 2무 2패 승점 32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광주FC는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으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광주는 전반 22분 인천 공격수 아길라르에게 왼발 중거리슛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광주 공격수 엄원상이 후반 막판 멀티골을 만들었다. 후반 28분과 후반 42분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필리페가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3-1 승부를 결정지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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