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후보 등록 시작…여야, 선거체제 돌입
입력 2009-04-14 17:01  | 수정 2009-04-14 19:07
【 앵커멘트 】
4·29 재보선 후보 등록 시작과 함께 여야 모두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지속적으로 선거 격전지를 찾으며 표몰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웃으며 서로 손을 맞잡았지만, 치열한 경쟁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내일(15일)까지 4·29 재보선 후보 등록을 마치면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16일부터 선거 하루 전날인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여야 지도부는 이미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가동하고 격전지에서의 승부수 찾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나라당은 야당의 잇따른 악재 속에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초반의 판세입니다만,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승리의 고지까지 오르려면 많은 땀을 흘리고 많은 장애를 극복 해야 합니다."

내일(15일)은 야당과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인천 부평을에서 직접 지도부 회의를 열고 표몰이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내일(15일) 부평 지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나라당의 선거 지원에 맞섭니다.

민주당은 '박연차 리스트'와 정동영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와 같은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선거 준비에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진보세력인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시흥시장 선거에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어 울산 북구 지역 후보 단일화 문제도 곧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과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노회찬 / 진보신당 대표
- "시흥시장 선거 추대의 정신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모범을 다시 창출하면서 기대를 갖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에 보답을 해야 됩니다."

앞으로 정국 운영의 향배를 가를 4·29 재보선이라는 시험대를 앞두고 여야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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