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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印 지멘스헬시니어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
입력 2020-07-30 10:22 

랩지노믹스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58억원으로 전년 매출액의 17.5%에 해당하는 규모다.
랩지노믹스 진단키트는 Real Time PCR 방식에서 35분 이내에 진단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키트다. 인도는 보건당국의 신속한 승인을 통해서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당 제품은 공급하게 됐다. 해당 제품은 장비 1대당 검사가능 수량을 5배 이상으로 늘려 검사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국가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중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각 국가별 진단키트의 비축재고 소진과 코로나19의 재확산 시기가 겹치면서 대량공급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고 있다"며 "새로 개발한 신속진단키트는 현재 미국, 캐나다, 남아공 등 기존의 구매국가 및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국가를 포함 약 20여개 국가에서 수출을 위한 사전등록 절차를 진행 중으로 하반기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식품의약처에 신속진단키트의 정식 품목별 제조허가 신청을 위해 임상기관들과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이번 신속진단키트는 국내에서 응급용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정식 허가를 통해서 일반검사까지 사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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