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실적 발표 앞두고 뉴욕증시 '혼조'
입력 2009-04-14 06:00  | 수정 2009-04-14 08:30
【 앵커멘트 】
유럽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수요 감소 전망에 하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부 기업의 실적 악화 소식에 초반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항공업체 보잉과 대형 에너지기업 쉐브론이 부정적인 실적 예상을 내놨지만,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양호할 거란 기대가 커지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에비 코헨은 미국 증시와 경제가 최악의 시기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장 초반 8천 선이 무너졌던 다우지수는 낙폭을 줄여 0.32% 떨어진 8.057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0.05% 오른 1,653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도 0.25% 오른 858을 기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에 18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50억 달러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정부 대출금을 갚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가는 올해 원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3%가량 줄어들 거라는 국제에너지기구의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유는 2달러 19센트, 4.2% 떨어진 50달러 5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속과 농산물 선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2.7% 올랐고, 알루미늄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7% 내린 반면, 대두가 1.4%, 밀이 0.2%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12달러, 1.4% 오른 온스당 89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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