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외통위, 한미 FTA 비준 시기 논란
입력 2009-04-13 17:15  | 수정 2009-04-13 17:15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런던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미 FTA 진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또다시 여야 간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이 희망적인 모습을 보일 때 대한민국 국회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학진 민주당 의원은 6월 한미정상회담에서도 FTA가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상회담의 추이를 지켜본 뒤 국회가 비준안을 다뤄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FTA 비준상황과 관련해 양측 다 어려움이 있다고 발언한 사실을 전하면서 한국이 FTA 비준안을 처리했다면 오바마 대통령의 말하는 방식이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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