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창원시, 2040년 수소도시 탈바꿈…"집집마다 수소발전기"
입력 2020-07-28 14:42 

경남 창원시가 오는 2040년을 목표로 청정에너지인 수소로 달리는 차량과 수소 시내버스, 가정마다 수소발전기를 설치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창원시는 28일 시청 시민홀에서 '2040 수소정책 비전 선포식'을 했다.
창원시 안에서 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공급·보관·활용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수소에너지를 손쉽게 사용하는 수소도시로 변모 시키겠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오는 2040년까지 시가 필요로 하는 모든 에너지원의 1/3가량을 수소로 공급해 수소기반 경제로 탈바꿈시킨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또 수소 분야 전문기관, 기업을 최대한 유치해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이동수단) 핵심부품을 개발·실증·보급하는 메카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창원시는 수소정책이 순조로우면 2040년 수소산업 종사자가 4만2000명, 경제 효과가 연간 7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근로자 4만2000명은 현재 창원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수의 1/3 에 해당하는 규모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수소산업이 창원경제를 일으키는 원동력이자 경쟁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2018년 11월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언한 후 수소산업을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육성했다.
그동안 기초지자체 가장 많은 수소차를 보급했고 국내 최초로 수소 시내버스를 노선에 투입했다.
도심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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