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T&G 14년째 잎담배 수확 봉사…"작게나마 도움되길"
입력 2020-07-27 14:45  | 수정 2020-07-27 14:47
잎담배 수확 봉사 중인 모습 / 사진=KT&G 제공

잎담배 수확은 '농사의 끝판왕' 콩밭 매기보다 더 힘듭니다.

잎담배 농사 수확이 한여름철인 7∼8월에 몰려있고 기계 대신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탓에 노동 강도가 매우 높습니다.

설상가상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농촌인구 감소로 일손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영업중인 담배업체 중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는 유일한 기업은 KT&G(사장 백복인)는 농가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14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24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서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임직원 30여 명은 3,000㎡의 농지에서 4,000kg의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KT&G는 잎담배 수확뿐 아니라 봄철 이식이 필요할 때도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KT&G는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을 위해 경제적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잎담배 경작인 1,000명의 건강검진과 농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4억 원의 복지증진 비용을 전달했습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복지증진을 위해 총 6900여 명의 경작인들에게 24억54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의 잎담배 수확봉사 활동이 일손 부족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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