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항 선박수리업체 2차 지역감염 발생
입력 2020-07-26 13:44  | 수정 2020-08-02 14:04

러시아 선박에 작업차 승선했던 부산항 선박수리업체 직원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우려했던 2차 지역감염도 발생했습니다.

26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선박수리업체 직원인 158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지인(16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165번 확진자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페트르원호에 승선했거나 직장 동료끼리 감염된 사례였지만 165번 환자의 경우 러시아 선박과는 상관없는 2차 지역감염이라는 점에서 보건당국의 우려가 큽니다.


러시아 선박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부산항을 벗어나 지역사회로 전파된 것이어서 보건당국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선박수리업체 나머지 선원들을 재검사하고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접촉자를 추적해 이상 증상이 있으면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써 선원 32명이 집단 감염된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에 승선했거나 2차 감염으로 확진된 선박수리업체 직원이나 접촉자는 모두 9명(한국인 8명, 외국인 근로자 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도 16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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