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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출격’ LG, 470일 만에 두산전 위닝시리즈 도전 [MK미리보기]
입력 2020-07-26 09:55  | 수정 2020-07-26 10:06
LG가 두산 상대로 470일 만에 잠실 더비 첫 위닝 시리즈에 도전에 신인 투수 이민호 어깨에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LG트윈스가 두산 베어스 상대로 470일 만에 잠실 더비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LG는 그동안 계속해서 두산에 발목이 잡혔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시즌 연속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다. 특히 2018년에는 1승 15패라는 치욕을 당했다. 올해도 3승 8패로 상대 전적 우세 도전도 일찌감치 실패했다.
하지만 26일 잠실 두산전을 통해 위닝시리즈는 가능하다. 24일부터 시작된 주말 3연전에서 LG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LG의 마지막 두산전 위닝시리즈는 지난해 4월14일이 마지막이다.
LG는 24일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이 경기 전 어깨 통증으로 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악재를 당했다. 하지만 곧이어 나온 임찬규가 5⅔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며 타선에서 15안타를 터트리며 8-1로 승리했다.
하지만 25일 경기에서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2회 5실점으로 무너졌으며 타석에서 두산과 같이 10안타를 때렸으나 병살타만 3개를 기록하며 3-7로 무릎을 꿇었다.
LG의 두산전 위닝시리즈 도전은 이날 선발로 나올 신인 투수 이민호 어깨에 달렸다. 정찬헌과 함께 10일 로테이션으로 등판하고 있는 이민호는 25일 현재 8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이민호는 두산 상대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왔다. 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2.00이다. 이 중 1경기는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득점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무엇보다 이민호는 최고구속 150km의 속구와 140km대의 슬라이더로 타자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볼넷이 4개 이상이었으며 평균 투구수가 111개로 많은 편이 아쉬운 부분이다. 몸에 맞은 공도 5경기 연속 기록했다.
두산은 지난해 17승을 거둔 이영하가 선발로 등판한다. 올시즌 13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 중이다. LG 상대 3경기에서 2승을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이 6.75로 좋지 않다. 특히 6월19일 경기에서 타선으로부터 15점 지원을 받았으나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3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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