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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김옥분 치마 속 몰카범 결국 구속…김옥분 "피해자 탓 어처구니 없어" 분노
입력 2020-07-26 09: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BJ김옥분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여성 BJ를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몰카 피해를 입은 BJ는 김옥분. BJ김옥분은 24일 경기 시흥시의 한 PC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용을 실시간 방송을 했다.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PC방 좌석을 정리하던 김옥분에게 A씨가 접근해 김옥분의 치마 밑으로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김옥분은 이를 알아채지 못했지만,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던 이들이 "몰카를 찍은 것 같다"며 알렸다. 이후 김옥분은 PC방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한 뒤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J김옥분은 당일 오후 아프리카TV 방송 자신의 채널에 '오늘 몰카일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심경을 드러냈다. 김옥분은 "위로와 몰카범에 대한 욕이 더 많지만 주작(조작)이라는 말과 내 복장 탓을 하는 글도 있더라"며 "100% 조작이 아니다. 조작이면 무고죄를 받을 것이고 아이디 삭제는 물론, 방송도 그만두겠다. 굳이 이런 것으로 홍보하려고 조작하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일각의 조작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복장 지적에 대해 김옥분은 "BJ라는 직업이 우선이고 아르바이트는 콘텐츠여서 당연히 의상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댓글이 가관이더라. '술집 여자', '복장 때문에 당연히 찍을 수밖에 없다' 등 오히려 피해자 탓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런 말 하시는 분들은 오늘 몰카범이나 키보드 워리어나 다름없는 똑같은 범죄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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