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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타자` 최지만 "침착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07-26 07:54 
1번 타자로 나와 팀 승리에 기여한 최지만이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리즈 2차전 1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주자가 바뀐 상태라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는데 운좋게 안타가 돼 기분좋다"며 2루타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날 1번 타자로 출전한 그는 "리드오프로 나서서 들떴고 흥분한 상태였다. 최대한 침착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지금 처음 겪고 있는 것이고, 팬도 없어서 너무 조용해 집중이 잘 안된다. 노력중이다. 첫 선발 출전 경기라 더 노력하려고 집중했다"며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라이트가 나오면 도루할 생각인가'라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는 "사인이 나오기전까지는 절대 뛸 생각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열리며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16팀으로 확대된다. 이전과는 다른 환경이다. 그는 이에 대해 "모두들 16개 팀으로 확장됐다고 했을 때 우리가 운이 좋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원래 강한 팀이다. 그런 것에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다. 매 경기 집중해야하고 항상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경기전 타격 연습시 우타석에서 연습 타격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워밍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치히터 전향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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