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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구름과비’ 오늘(26일) 종영…해피엔딩 맞을까
입력 2020-07-26 07:47  | 수정 2020-07-26 09: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가 오늘(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 연출 윤상호 / 제작 빅토리콘텐츠, 하이그라운드)(이하 ‘바람구름비) 21회에서는 박시후(최천중 역), 고성희(이봉련 역), (이덕윤 역), 전광렬(흥선대원군 이하응 역) 등 조선의 운명을 쥐고 있는 인물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25일 방송에서는 전광렬(흥선대원군 이하응 역)이 박시후(최천중 역)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적으로 돌아섰다.
앞서 최천중(박시후 분)은 권력을 휘두르며 폭정을 펼치는 이하응(전광렬 분)을 멈추기 위해 작전을 펼쳤지만, 실패에 그쳤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적개심을 없애고 더 나은 조선을 만들어보자는 이하응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최천중이 과연 이하응의 손을 다시 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최천중과 이하응은 과거 도원결의했던 사이로 돌아가려했지만, 결국 또다시 적으로 돌아서며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최천중이 강화도까지 내려가 프랑스 군을 격퇴하는데 큰 활약을 펼쳤지만, 이하응이 끝까지 그를 신뢰하지 못하며 견제한 것.
심지어 최천중은 철저히 쇄국정책을 펼치고 있는 이하응을 강력히 설득하려다 실패, 오히려 이하응의 분노를 샀다. 국운을 묻는 이하응에게 영세중립국을 해야 한다 말하며 대감의 길은 앞으로 10년입니다. 그 안에 해내지 못하면 늦습니다. 이 나라도, 흥선대원군도”라고 충격적인 예언을 던졌기 때문. 이하응의 신념과 정반대되는 최천중의 충언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외세와 결탁했다는 의심을 키우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이덕윤(박준금 분)의 계략까지 더해지며, 이하응은 최천중의 주변사람을 인질삼아 충성을 맹세하라고 협박까지 하기도. 결국 최천중은 이하응의 계속되는 폭정에 그의 운명을 끝낼 결심을 시작했다. 그는 방송말미 저는 흥선대원군을 죽여 이 나라의 운명을 바꿀 것입니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 두 사람 사이, 결판의 날이 다가왔음을 암시했다.
‘바람구름비는 운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최천중(박시후 분)의 킹메이커 도전기와 애절한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볼수록 빠져드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미로 화제를 모았다.
평균 시청률 4%~5%대를 기록하며, 거듭되는 권력투쟁 속 허를 찌르는 반전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주말 밤을 순삭했다.
조선 최고 역술가 최천중 역을 연기한 박시후는 훌륭하신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스태프분들과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무탈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끝까지 즐겁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희는 추운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봉련으로 살았던 모든 순간이 참 값지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겁도 나고 또 한 번의 도전이 되는 역할이었지만,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 제작진들과 선배님들 덕분에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광렬은 종영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이하응이라는 캐릭터로 오랜만에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매일이 설레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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