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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듀, 뉴욕 닉스와 5년 감독 계약 합의
입력 2020-07-26 03:12 
티보듀가 뉴욕 감독으로 부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팀 티보듀(62)가 뉴욕 닉스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티보듀가 닉스와 5년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레온 로즈 닉스 사장과 CAA스포츠 소속 에이전트 스펜서 브리커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만나 계약 내용에 대한 합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21승 45패를 기록하고 재개 시즌에 불참하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뉴욕은 시즌 종료가 확정된 이후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2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뉴욕은 여섯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 기간 마이크 우드슨, 데릭 피셔, 제프 호나섹, 데이빗 피즈데일이 감독을 맡았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피셔와 피즈데일은 시즌 도중 경질됐다.
ESPN은 닉스 구단이 티보듀가 감독과 코치로서 선수 육성에 성공한 경력을 높이 평가, 닉스를 다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그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티보듀는 시카고 불스(2010-2015)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016-2019)에서 통산 352승 246패를 기록했다. 여섯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58.9%의 승률을 기록, 500경기 이상 소화한 감독들 중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017-18시즌에는 미네소타를 14년만에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뉴욕과도 인연이 있다.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코치로서 제프 밴 건디 감독을 보좌했다. ESPN은 그가 오랜 시간 뉴욕 감독 자리를 원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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