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에너지 최적지 정보 한곳에"
입력 2009-04-10 18:51  | 수정 2009-04-11 13:08
【 앵커멘트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신재생에너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원지도를 개발했습니다.
지역별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최적화된 곳에 설치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입니다.


이 지도는 태양열과 태양력, 풍력 등 자세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신재생에너지 자원정보 검색할 수 있고 해당 에너지에 대한 잠재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특히 태양열이나 태양광 발전에 꼭 필요한 직달 일사량 정보가 10년치가 넘게 담겨 있고 측정거리도 세분화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강용혁 /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 "이번에 저희가 내놓은 것은 일 킬로 바이 일 킬로입니다. 그 정도가 돼야 최적지 분석이나 어느 업체나 정책을 하는 사람들이 상업성이 있는지 없는지의 판단이 가능합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최적화된 지역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사업 타당성 평가가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강용혁 /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 "산업용으로 쓸 수 있게, 산업용이라는 의미는 무엇이냐 하면 우리가 실제로 시스템을 어디에다 설치하면 좋고 사업성이 얼마만큼 되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금까지는 국내 일사량 자원이 고집광 태양열 발전 등에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지도로 우리나라에서도 고효율 태양열과 태양광 집광시스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됐습니다.

연구원은 이용 가능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총 잠재량 1,637억 TOE 가운데 태양에너지가 34.8억 TOE로 추정된다며 현재 기술로 생산 가능한 양이 14.5억 TOE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태양에너지의 기술적 잠재량의 10%만 활용해도 국내 총 에너지 소비량의 50%를 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명래 / 기자
-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이번 지도로 태양열과 풍력 이외에도 바이오매스와 소수력, 지열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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