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 호재 지역 미분양 아파트 관심 '부쩍'
입력 2009-04-10 16:08  | 수정 2009-04-10 17:06
【 앵커멘트 】
신규 분양 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서울 지역에서는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 인근 덮개 공원이 이르면 올 10월 착공 예정인 가운데 주변 아파트 단지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 7~8월 입주를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이 아파트 단지 역시 최근 입주 문의가 크게 늘면서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진호 / 건설업체 분양 담당자
- "최근 정부 부양 대책에 따라서 강남권 중심으로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고, 많은 분이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특히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특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커뮤니티에는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 운동시설부터 어린이 놀이방과 연회장까지 갖춰 웬만한 건 단지 안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서울 숲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도 최근 서울시의 성수동 산업 뉴타운 지정을 계기로 미분양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70에서 152㎡ 6개 동 240여 가구 중 20여 가구가 남은 상태.

3.3㎡당 분양가는 1천470만 원인데, 미분양 계약자에게는 분양 대금의 60%를 무이자로 대출해주거나, 대출 이자만큼 분양가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연국 / 건설업체 분양 담당자
- "성수동 뉴타운 계획 부지와 인접해 있어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큰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서울에서 신규 분양 물량을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유망 지역의 미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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