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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30인 로스터 발표...감독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현장스케치]
입력 2020-07-24 01:52 
탬파베이가 개막 로스터를 발표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0시즌 개막 로스터를 발표했다.
레이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30인의 개막 로스터를 공개했다. 투수 16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마이크 브로소, 트레버 리차즈가 콜업돼 30인 명단에 포함됐고 마이너리그 신분이었던 우완 라이언 톰슨이 메이저리그 명단에 합류했다.
내야수 다니엘 로버트슨,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 좌완 앤소니 밴다, 내야수 네이트 라우, 투타 겸업 선수 브렌단 맥케이는 대체 훈련지로 강등됐다.
케빈 캐시 감독은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개막 로스터 선정에 대해 말했다. 특히 그는 마이크 브로소와 로버트슨 사이에서 고르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브로소는 지난해 팀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해줬다. 수비에서 여러 방향으로 팀을 도울 수 있다"며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있는 브로소를 택했다고 밝혔다.
16명의 투수를 택한 그는 "우리는 첫 번째 경기를 치르기 위한 최적의 로스터를 원했다. 시즌 내내 16명의 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가끔은 18명이 될 수도 있다. 투수들의 기용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투수 숫자에는 지속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된 네이트 라우에 대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수비를 열심히 연습했다. 수비면에서 많이 나아졌다. 언제든 준비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니 치리노스는 이날 타자들을 상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시즌 준비가 늦어졌던 그는 이날 4이닝 투구를 소화했다.
캐시는 "우리 모두 그의 모습에 고무됐다"며 치리노스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이닝동안 보여준 커맨드, 구위 모두 긍정적이었다. 언제일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선발을 맡을 예정이다. 계속해서 빌드업을 할 것이다. 오늘 투구 수가 60개 정도였으니 5~6일 뒤에 15~20개 더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하루 뒤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 탬파베이 2020시즌 개막 로스터
투수: 호세 알바라도, 닉 앤더슨, 제일렌 빅스, 디에고 카스티요, 요니 치리노스, 올리버 드레이크, 피트 페어뱅크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앤드류 키트리지, 애런 루프, 찰리 모튼, 트레버 리차즈, 채즈 로, 블레이크 스넬, 라이언 톰슨, 라이언 야브로우
포수: 마이클 페레즈, 케반 스미스, 마이크 주니노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 마이크 브로소, 최지만, 얀디 디아즈, 브랜든 라우, 호세 마르티네스, 조이 웬들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 마누엘 마고, 헌터 렌프로에, 쓰쓰고 요시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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