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형 펀드, 이제는 끝물
입력 2009-04-10 09:15  | 수정 2009-04-10 09:58
【 앵커멘트 】
금리 인하의 덕을 톡톡히 봤던 채권형 펀드수익률이 최근 들어서는 지지부진합니다.
금리 인하 추세가 마무리국면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 따라서 투자전략을 손질할 시기가 왔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채권형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6% 수준.

그러나 최근 수익률은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오르며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좋아지지만, 금리가 떨어지지 않으면 반대의 상황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리 인하 추세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의 수익률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혜준 / 대우증권 연구원
-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향후에 금리가 점차 오르게 된다면 채권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따라서 채권 및 채권형 펀드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요. "

채권형 펀드 투자자라면 이제 투자전략을 점검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수익률을 먼저 고려한다면 채권형 펀드를 정리하고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채권형 펀드를 보유하는 전략도 여전히 유효하지만,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조한조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회사채 같은 경우는 국고채보다 가격이 낮은 상황입니다. 회사채는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안정지향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국고채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가 수익률면에서 더 우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회사채 비중이 60% 이상인 회사채펀드는 3년 이상 거치식으로 투자하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