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급등 다우 8천선 돌파
입력 2009-04-10 05:45  | 수정 2009-04-10 08:57
【 앵커멘트 】
미국 웰스파고 은행이 1분기 거액의 순익을 올렸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급등해 다우지수 8천 선을 넘었습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로 마감됐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장 직후 8,000선을 넘어선 뉴욕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3.1% 상승한 8,083포인트를, 나스닥 지수는 3.8% 오른 1,65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도 3.8% 상승한 85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웰스파고 은행은 1분기에 30억 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19개 은행이 재무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거라는 뉴욕타임스 보도 내용도 금융불안이 해소될 거라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10주 연속으로 60만 명을 넘었지만, 지난주보다 2만 명 감소했다는 소식도 경제회복 기대를 키웠습니다.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앞으로 몇달 안에 미국 경제의 자유낙하가 끝나면서 경기회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금융주의 주도로 영국이 1.48%, 독일은 3.06%, 프랑스 증시도 1.82% 각각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5월 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2달러 86센트, 무려 5.8% 상승한 52달러 24센트에 마감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와 밀이 각각 1.7%와 1.88% 하락한 반면, 대두는 0.1% 올랐습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금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약화되면서 온스당 2달러 60센트 하락한 882달러 2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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