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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43일 만에 시즌 6승…한화는 시즌 50패
입력 2020-07-23 08:07  | 수정 2020-07-30 09:04

부진에 빠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한화 이글스를 만나 한숨을 돌렸습니다.

양현종은 어제(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 했습니다.

삼진을 8개 낚았지만, 볼넷도 3개를 줘 밀어내기로 실점했습니다.

양현종은 승리 투수 요건을 안고 2-1로 앞선 6회 마운드를 홍상삼에게 넘겼고, 박준표(7회), 전상현(9회) 등 필승 계투조 3명이 무실점을 합작한 덕분에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습니다.


KIA는 2-1로 한화를 따돌렸습니다.

양현종은 6월 9일 이래 43일 만에 승수를 보탰습니다.

양현종은 최근 3경기에서 8점-5점-7점을 차례로 내줘 팀에 걱정을 안겼습니다.

다쳤거나 특별히 몸이 안 좋았던 것도 아니기에 우려가 컸습니다.

이날도 2-0으로 앞선 3회 말에만 공을 38개나 던져 타자를 압도하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양현종은 선두 유장혁에게 우월 2루타를 내준 뒤 이용규, 최진행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를 자초했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김태균에게 풀카운트에서 다시 볼을 던져 밀어내기 점수를 줬습니다.

정은원을 삼진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친 양현종은 탈삼진 3개를 추가하고 4∼5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습니다.


KIA는 2회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 유민상의 내야 안타,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의 보크로 2사 2, 3루를 이어간 뒤 박찬호의 깨끗한 중전 안타로 2점을 뽑았습니다.

KIA는 한화를 상대로 4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최근 6연패를 당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패(17승)째를 찍었습니다.

한화 타선은 단 4안타에 묶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경남 창원NC파크),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구장), 롯데 자이언츠-SK 와이번스(인천 SK행복드림구장), LG 트윈스-kt wiz(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창원과 수원 경기는 각각 10월 3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키움-두산, 롯데-SK 경기는 추후 재편성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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