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박원순 관련 "국민께 송구"…남인순은 묵묵부답
입력 2020-07-22 19:30  | 수정 2020-07-22 20:08
【 앵커멘트 】
오늘(22일)부터 사흘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열립니다.
첫날인 오늘, 예상했던대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박원순 전 시장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흘간 진행되는 대정부 질문 첫날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질의로 진행됐습니다.

야당은 초반부터 박원순 전 시장 관련 질의를 쏟아냈고, 정세균 총리는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저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피해자의 고소사실이 유출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법대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만약에 그게 피해자에게 전달됐다면 그 진원지가 경찰이라든지 정부 쪽에서 그런 일이 이뤄졌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이 따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오전에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주요 당직자와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필요시 감찰활동을 수행하는 등…."

남인순 최고위원은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임순영 전 서울시 젠더특보로부터 '박 전 시장 피소 사실을 미리 보고 받았는지' 기자들에게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지만,

"임순영 젠더특보한테 보고받으신 거 있으세요?"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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