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證, FX마진거래 업무 중단
입력 2020-07-22 17:43 
최근 미인가 사설 외환차익거래(FX마진거래)로 개인투자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개 인가기관인 KB증권이 해당 거래 업무를 전격 중단했다. KB증권은 FX마진거래 고객을 장내 파생상품인 통화선물 등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다음달 24일부터 FX마진거래 업무를 중단한다. FX마진거래는 유로·달러와 같은 주요 통화 환율 방향성에 투자하는 장외파생상품으로 국내 증권·선물사 등이 외국 FX마진 제공 업체에서 거래호가를 제공받아 이를 고객에게 중개하는 상품이다.
금융당국 인가를 받은 증권·선물사 등 금융사를 통해 투자하면 거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최근 불법 사설 거래업체들이 금융사 대비 낮은 증거금과 이에 따른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내세워 개인투자자들에게 소액 거래를 운영하며 개인투자자 피해가 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사설 FX마진거래에 대해 지난달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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