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서구 화학제품 공장서 폭발…현장 수색 중 사망자 1명 발견
입력 2020-07-22 08:42  | 수정 2020-07-29 09:04

인천 화학제품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오늘(22일) 새벽 현장 수색 중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근로자 1명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상자는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7명 등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상자 중에는 소방대원 1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폭발사고는 어제(21일) 오후 8시 51분 인천시 서구 화학제품 생산업체 STK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과산화수소와 수산화나트륨 혼합물을 탱크로리에 옮겨 싣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 지상 2층 규모의 공장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사고 발생 20분만인 오후 9시 1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51대와 인력 141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근로자 8명을 구조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 27분만인 오후 9시 38분 해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22일) 오전 8시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 감식을 벌여 폭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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