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 물류센터 화재…5명 숨지고 8명 부상
입력 2020-07-21 19:21  | 수정 2020-07-21 19:34
【 앵커멘트 】
경기도 용인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나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지하 4층에서 불이 시작되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먼저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물류창고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는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경기도 용인의 한 대형 물류센터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지하층에서 불이 시작되면서 건물 위로 순식간에 연기가 차올랐습니다. 당시 작업자 중 상당수는 연기를 보고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당시 근무자
- "지하층 환풍기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더라고요. '누가 쓰레기 태우나? 왜 이런 곳에서 태우지?' 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야 빨리 밖으로 나와 다 나와' 그래서…."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지만, 지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작업자 5명이 숨지고, 대피 과정에서 8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오거 / 경기 용인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지하 4층 냉동탑차 아니면 그 옆 기계 쪽을 추정하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화재 감식하고 있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배병민 기자, 엄태준 VJ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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