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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정우영의 새 동료가 된 카소를라, 알 사드로 이적
입력 2020-07-21 15:32 
산티 카소를라는 알 사드 이적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08·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경험한 산티 카소를라(36)가 알 사드(카타르)에 입단하면서 남태희(29)와 정우영(31)의 새 동료가 됐다.
알 사드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카소를라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A매치 81경기를 뛴 카소를라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동료로 활약했던 사비 에르난데스(40)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2003년 비야레알(스페인)에서 프로에 데뷔한 카소를라는 레크레아티보, 말라가(이상 스페인), 아스날(잉글랜드)에서 활동했다.
2018년 비야레알로 복귀한 그는 스페인 라 리가에서 2시즌을 더 뛰었다. 2019-20시즌 라 리가에선 11골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만 활동하던 카소를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아시아 팀과 계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알 사드는 지난 6월 가비(37)가 떠나면서 외국인 선수 자리가 하나 비었다. 계약에 합의한 카소를라는 조만간 알 사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9-20시즌 카타르 스타리그 5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알 사드는 승점 32로 3위에 올라있다. 선두 알 두하일(승점 42)과 승점 10차여서 우승은 물 건너갔다.
알 사드는 오는 9월 재개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9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알 사드는 D조에서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해 알 나스르(승점 4·사우디아라비아), 세파한(승점 3·이란), 알 아인(승점 0·아랍에미리트)와 경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잔여 경기는 준결승까지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눠 한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서아시아지역 개최 장소는 카타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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