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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결과, 기존 요법보다 월등…조건부승인 요건 충분"
입력 2020-07-21 08:55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달 초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국제회의(ESMO-WGI)에서 발표한 췌장암 대상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얼로티닙의 병용요법의 임상 1/2상 결과에 대해 기존 치료제 대비 현격한 개선이 나타낸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환자 34명(임상1상 10명, 임상2상 24명)을 대상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얼로티닙 3제 병용요법의 최대내약용량(MTD)을 구하는 임상 1상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2상으로 구성됐다.
이중 임상 2상에서는 질병통제율(DCR) 93.8%, 객관적반응률(ORR) 25%,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OS) 8.6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 5.3개월의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임상 2상의 피험자 중 2명이 아직 생존해 있어 OS값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는 기존 치료요법인 얼로티닙·젬시타빈 병용요법이나 이후 표준치료법으로 등극한 젬자아브릭산 병용요법보다 월등한 결과다. 얼로티닙·젬시타빈 병용요법과 젬자아브릭산 병용요법은 각각 ORR이 8.6%와 23%, OS가 6.2개월과 8.5개월, DCR이 57.5%와 50%다.

특히 현재의 표준치료법인 젬자아브릭산 병용요법은 전통적 항암 방식으로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이 심해,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도 부작용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이발티노스타트가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에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은 "아이발티노스타트가 포함된 3제요법의 조건부 승인을 위한 요건을 충분히 갖추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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