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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깻잎·가지·마·수수·마늘 넣은 동파육 달인 `비법 공개`
입력 2020-07-20 21: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경남 양산의 동파육 달인이 맛의 비법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동파육 덮밥 달인이 소개됐다.
이날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서는 경남 양산의 동파육집을 찾아갔다. 그 흔한 간판조차 없어 언뜻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이곳에 매일 20명 가까이 줄을 선다고.
동파육의 달인은 16년 경력의 강진태씨. 그는 19살 때부터 차근차근 기본을 다지고 실력을 쌓았다. 그에게 동파육 덮밥 달인의 핵심 비결을 물어봤다.

달인은 "먼저 깻잎을 기름에 튀겨 기름을 쏙 뺀 후 가루로 만든다. 튀긴 깻잎을 삼겹살에 옷을 입히듯 골고루 바른다"고 설명했다. 깻잎이 삼겹살의 잡내를 빼준다. 달인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이 작업을 한다.
달인의 비법 '두번째' 재료는 수수. 당도가 높고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수수가 고기 잡내와 기름 등을 다 흡수하는 것. 깻잎을 바른 삼겹살 위에 수수와 표고버슷을 덮어준다.
달인은 고기 2차 숙성시킬 때 가지와 마늘을 같이 넣었다. 여기에 마까지 넣어 은근하게 끓여낸다. 1차 숙성시킨 고기에 가지, 마늘, 마를 넣어 끓인 죽을 부어준다. 반나절 정도 숙성을 시킨다.
달인에게 작고 허름해 보이는 가게를 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는 "우연히 지나가다 이 건물을 보게 됐다. 알고 보니 1948년도에 지어진 집이었다. 결혼을 할 여자가 있으면 꽂힌다고 하듯, 나는 이 가게에 꽂힌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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