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 염원이었는데…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무산 위기'
입력 2020-07-20 19:32  | 수정 2020-07-21 07:49
【 앵커멘트 】
건설비만 20조 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지역의 염원이었죠.
경북 의성과 군위군이 유치에 나서 공동 후보지가 선정됐는데, 군위군이 돌연 단독 후보지를 고수하면서 사업이 좌초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은 공항 건설과 주변 개발비용만 20조 원이 투입됩니다.

1만여 명의 인구 유입, 5만개 이상의 일자리 등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립니다.

지난 1월 주민 투표 끝에 경북 의성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 공동 후보지가 이전지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군위군이 단독후보지인 우보면을 내세우면서 신공항 건설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백 / 경북 군위군 공항추진단 단장
- "(공동 후보지) 소보면 같은 경우는 25%만 찬성했거든요. 적어도 50% 이상이 찬성해야만 유치 신청 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경북도와 대구시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군위군 설득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군위군의 미래와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충정 어린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국방부는 이달 말을 후보지 선정 시한으로 잡았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이 추진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주민 투표 결과를 무시한 군위군의 독단에 사업이 좌초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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