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추미애 장관 탄핵소추안 제출…통과 가능성은?
입력 2020-07-20 19:31  | 수정 2020-07-20 20:05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검토했던 통합당이 결국 '탄핵소추안' 카드로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통합당이 오늘(20일)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까요?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래통합당이 '검찰 장악' 논란의 중심에 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전 채널A 기자 영장 발부와 관련해 "강요 미수만으로 구속된 예가 없었다"며, 최근 문제가 된 지휘권 남용과 검찰 내 부당한 인사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역대 어느 법무부 장관보다 많은 위법과 품위손상과…본회의에서 민주당으로부터 많은 찬성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의당도 탄핵소추안에 찬성하며 통합당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이라는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야당은 힘을 모아 탄핵소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내일(21일) 국회에 보고된 뒤, 규정에 따라 72시간 내인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집니다.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하는데 여권 의석수가 180석에 육박해,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통합당은 지난 1월에도 추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으나 72시간 내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며 소추안은 자동으로 폐기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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