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태년 "국회·청와대 세종시 이전해야" 제안
입력 2020-07-20 19:31  | 수정 2020-07-20 19:38
【 앵커멘트 】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다주택자 투기도 적극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야당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1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꺼냈습니다.

수도권 과밀화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에 이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이전해야 합니다. 아울러, 더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합니다."

김 원내대표는 실거주 1주택 외 나머지에 대해 매매와 취득, 보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초과이익을 환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주택자, 법인 등에 대한 관련 세율을 현실에 맞게 높이기로 했습니다. 주택 임대사업자 제도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다주택자 언급에 일부 미래통합당 자리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여야가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일탈에 대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피해자 보호와 진상규명, 성비위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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