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당대표 후보 등록 "정치 현안에 적극 입장 낼 것"
입력 2020-07-20 19:30  | 수정 2020-07-20 19:5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 등록 첫날 이낙연·김부겸 두 후보 모두 접수를 마쳤습니다.
최근 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탓인지 이낙연 의원은 정치 현안에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 등록 첫날, 이낙연 의원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직접 당사를 찾아 접수를 마쳤습니다.

이 의원은 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을 의식한 듯 도덕성 회복 등의 문제를 책임있게 해결해 거대 여당다운 당의 모습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현안에 대해 과도하게 신중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스스로 굼뜨다고 인정했지만,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대처가 좀 굼뜨고 둔감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논란이 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히는 등앞으로 좀더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잠재적인 경쟁 상대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거침없는 발언으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기 2년 당대표로 차별화를 꾀한 김부겸 전 의원은 후보 등록도 캠프 직원에게 맡긴 채 강원도를 찾아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약속하는 지역 행보를 계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주민 최고위원이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져 양자 구도이던 당권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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