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朴 피해자, 곧 2차 기자회견 "서울시 조사 입장 밝힐 것"
입력 2020-07-20 18:47  | 수정 2020-07-27 19:07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이 곧 2차 기자회견을 연다.
20일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이번주 후반부가 지나기 전에 (박 전 시장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2차 기자회견에는 서울시가 발표한 '민·관 합동조사'에 대한 비판이 나올 전망이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에 직접 인권침해 진정을 제기하는 지 여부 등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한국여성의전화 등 피해자 지원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는 본 사건을 제대로 규명할 수도, 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단 구성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A씨 측은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시장에게 4년 간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폭로했다.
한편 이번주 중 박 전 시장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성북경찰서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를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금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