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첫 해외자산 리츠 청약 연기…리츠주가 부진 등 영향
입력 2020-07-20 17:49  | 수정 2020-07-20 19:33
이달 청약 예정이었던 국내 첫 해외자산 투자 공모 상장리츠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협의해 공모청약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 리츠는 프랑스 파리 크리스털파크 오피스에 투자하는 리츠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지난주 투자자 간담회 및 기관수요조사를 진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나 최근 일부 리츠 주가가 내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자 이달 22일부터 시작되는 청약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
지난주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밑돌았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대표는 "상장 일정을 잠시 연기하더라도 리츠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약속된 배당수익뿐 아니라 좋은 주가로 보답하는 게 잠재 투자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며 상장 연기의 이유를 밝혔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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