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차된 차량 4대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남성 입건
입력 2020-07-20 17:07  | 수정 2020-07-27 18:04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고 나서 전복된 자신의 승용차를 그대로 두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39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이달 18일 오전 0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도로에서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다가 인근에 주차된 1t 화물차 등 차량 4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전복된 자신의 차에서 빠져나와 친구의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운전하다가 핸들을 놓쳐서 사고가 났다"며 "병원에 가기 위해 차량을 두고 이동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가 현장을 벗어나는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차량 내부 블랙박스는 파손된 상태"라며 "A씨의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사고 전후 정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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