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리츠 시장 침체에 마스턴프리미어1호 상장 철회…"연내 재추친"
입력 2020-07-20 16:54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상장을 연기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주간사인 삼성증권과 협의하에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된 공모청약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프랑스 파리 인근 오피스 빌딩을 토대로 조성한 재간접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품이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지난주 투자자 간담회 및 기관수요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가 생각보다 저조하자 무리한 상장 추진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마스터투자운용 해외부문대표는 "최근 주식 시장의 유동성이 특정 섹터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면서 일부 리츠 주가들이 내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리츠 투자자들와 약속한 배당수익 뿐 아니라 좋은 주가 상승을 제공할 수 있는 적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삼성증권과 논의 후 재공모 일정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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