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 "KBS 수신료 인상에 동의"
입력 2020-07-20 15:37  | 수정 2020-07-27 16:04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늘(20일) 공영방송의 재원 문제가 심각하다며 KBS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동의하느냐고 질의하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광고를 비롯해 몇 가지 규제 완화만으로는 현재 지상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는 불가능하다"며 "근본적으로 공영방송의 재원구조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40년간 동결된 KBS 수신료를 인상하는 대신 광고를 줄여, 타 방송으로 광고 매출을 옮기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KBS는 40년간 2천500원에 머물러있는 수신료를 현실화하고, 현재 전체 수입의 45% 수준인 수신료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등 내용의 경영혁신안을 이달 1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MBC는 자사도 수신료를 지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수신료 2천500원 중 70원을 배분받는 EBS 역시 수신료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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