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美서 입국한 주한미군 관계자 10명 확진…누적 확진자 98명
입력 2020-07-20 15:28  | 수정 2020-07-27 15:37

지난주 한국에 들어온 주한미군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가 98명으로 늘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 12~15일 한국으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6명과 장병 가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 98명 중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74명이다.
특히 지난 4월 17일 이후 주한미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해외입국자다.

이번에 추가된 확진자 10명 중 6명은 격리 조치 전 코로나19 의무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4명은 첫 번째 검사에선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모두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의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주한미군은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인원은 14일간의 격리를 거쳐야 하며, 격리 해제를 위해서는 두 번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주한미군 관계자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주한미군 내부 확진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가족과 군무원 등을 제외하고 주한미군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장병은 1% 미만"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해외 입국 주한미군의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며 미군이 항공기 탑승 전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현재 항공기 탑승 전 발열 등 기본적인 증상만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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