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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추락’ KIA, 가뇽은 5월 13일 한화전 패배 설욕할 수 있을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07-20 14:50  | 수정 2020-07-20 14:51
KIA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이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5위로 추락한 KIA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30)이 팀 연패와 한화 이글스전 설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가뇽을 예고했다.
올 시즌 가뇽은 외국인 에이스로 자리 잡은 애런 브룩스(30)와 함께 원투펀치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둘 다 5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안정감면에서는 브룩스가 가뇽보다는 한 수 위다. 브룩스는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 중인데, 가뇽은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으로 3.8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불안감을 노출한 가뇽이다. 지난 9일 광주 kt위즈전에서는 4⅓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노디시전이 됐다. 지난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KIA는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지면서 다시 4위 자리를 LG트윈스에 내주고 말았다. LG가 34승 1무 29패, KIA가 33승 29패로 0.5경기 차다. 21일 한화전에 따라 다시 4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KIA다. 가뇽의 호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가뇽으로서도 최근 2경기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무엇보다 한화에는 갚아야 할 빚이 있는 가뇽이다. 지난 5월 13일 대전 한화전 선발로 나섰다가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가뇽으로서는 약 두 달 전에 한화에 당한 패배를 설욕해야 할 위치다. 만약 가뇽이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된다면, KIA 팀 내 다승 1위가 되기도 한다.
한화는 올 시즌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김범수(25)가 선발로 등판한다. 김범수는 통산 KIA 상대 17경기에서 33⅓이닝을 소화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7.0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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