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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애절부터 청량까지...부산 물들인 바캉스 버스킹(비긴어게인)
입력 2020-07-20 14:17 
정승환 사진=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
가수 정승환이 감성을 품은 애절함부터 더위를 날리는 청량함까지 바캉스 버스킹을 다채롭게 장식했다.

정승환은 19일 밤 방송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멤버들과 휴양도시 부산의 바캉스 버스킹에 나섰다.

정승환은 이른 아침부터 적재, 수현과 함께 팀을 이뤄 어촌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청사포를 찾았다. 바다를 본 정승환은 바다 앞에 앉아있는 것도 오랜만 인 것 같다”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정승환은 적재의 기타 연주에 맞춰 조용필 ‘단발머리,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불렀다. 정승환의 달콤하고 청아한 음색은 여름,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송도 해수욕장에서의 바캉스에 나선 정승환. 그의 존재감이 돋보인 무대는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였다.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정승환이 6년 전 'K팝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경연에 나섰던 곡. 정승환은 한결 더 깊어진 애절한 감성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정승환의 목소리에 '비긴어게인 코리아' 멤버들 역시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소향은 눈물 날 뻔 했다”고 칭찬했으며, 수현은 감정의 힘겨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너무 잘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와 함께 정승환은 한 번도 부른 적 없는 태양의 ‘눈, 코, 입을 소향과 함께 선곡했고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해석했다.

정승환에게 잊지 못할 추억도 생겼다. 버스킹을 즐겨한다는 시민이 정승환의 ‘눈사람을 즉석에서 불렀고, 정승환도 시민과 함께 노래로 입을 맞췄다. 정승환은 시민을 향해 제 노래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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