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중구 수돗물 유충 발생 판단 일러…조사 결과 오후 4시 나와"
입력 2020-07-20 13:31  | 수정 2020-07-27 13:37

20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 욕실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와 관련해 서울시가 해당 유충이 수돗물에서 나왔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중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서 유입됐는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며 "현재까지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오피스텔 수돗물을 채수해 물속에 깔따구와 같은 유충 및 이물질이 있는지 분석 중"이라며 "결과는 이날 오후 4시경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시는 인천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후인 지난 16~17일 환경부와 합동으로 6개 정수센터와 배수지 101개 시설물을 일제 점검했으나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에서 다세대주택 주민이 지난 15일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을 발견했다며 동부수도사업소에 신고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시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중구 1건이라고 밝혔고, 동부수도사업소는 유사한 민원이 들어왔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외에 영등포구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고 알려졌지만,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와 관련한 민원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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