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용 기소 여부 결론 임박…지난 주말 부장검사회의 개최
입력 2020-07-20 13:09  | 수정 2020-07-27 14:04

검찰이 지난 주말에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 등 안건을 놓고 간부 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져 최종 결론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 등을 기소하는 게 옳은지를 논의했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수사팀인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를 지휘하는 3차장검사와 그 산하 부장검사, 1·4차장검사 산하의 부장검사 등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고, 기소 여부와 기소 시 대상자, 적용할 혐의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께 정기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수사팀은 조만간 이 부회장 등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수사팀은 대검찰청과도 긴밀하게 의견을 조율하며 범죄사실 정리와 기소 대상자 선별작업, 공소장 작성 등 1년 8개월간의 수사 마무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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