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온(ON), 요즘 대세 `라이브커머스` 사업 본격 진출
입력 2020-07-20 10:07 

롯데온(ON)이 코로나19 발생 후 더욱 각광받는 쇼핑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
2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온은 오는 22일 라이브커머스 '온 라이브'(ON LIVE)를 론칭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쇼호스트가 현장에서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신개념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말한다.
형식은 TV홈쇼핑과 유사하지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들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TV홈쇼핑과 달리 송출 수수료 부담이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온 라이브'는 롯데온 애플리케이션과 인스타그램 롯데온 공식 계정에서 시청할 수 있다. 롯데온은 온 라이브 채널을 통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온 라이브는 22일 낮 12시 론칭 방송을 열고 2030세대 젊은 고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셉앤스테이시' 니트백 시리즈 10종을 정상가 대비 최대 3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쇼호스트는 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패션 유튜브 '보라끌레르'가 맡았다.
28일 두 번째 방송에서는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씨가 쇼호스트로 나서 매일유업 '아몬드브리즈' 상품을 할인가로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온은 동영상 플랫폼 '온 티비'(On TV)를 론칭하고 롯데백화점 라이브커머스 채널 '100 Live'를 송출해왔다. 이번에 자체 라이브커머스 '온 라이브' 채널을 열면서 기존 백화점을 비롯한 마트, 롭스, 입점 셀러의 상품까지 망라하게 됐다.
롯데온은 내년 하반기까지 '온 라이브'를 셀러(판매자)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셀러가 자유롭게 방송 스케줄을 구성해 판매 방송을 여는 형식이다.
최희관 롯데 이커머스 O4O 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인 라이브커머스가 유통 채널에서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롯데온에서 선보이는 '온 라이브'는 자사 상품 판매는 물론 입점한 셀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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