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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포스코케미칼, 그룹 의지 및 시장 성장의 쌍끌이"…목표가↑
입력 2020-07-20 08:19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0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포스크그룹 차원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육성 의지와 시장의 빠른 성장이 이 회사의 이익 증가폭 확대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3년까지 2차전지 소재 생산 능력을 음극재 12만t, 양극재 9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음극재 사업은 현재의 천연흑연음극재에 전기차향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인조흑연음극재를 추가하고, 양극재 사업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인 NCMA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시장의 성장도 포스코케미칼의 성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친환경차의 보급 증가에 힘입어 2차전지 소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기대했다.
다만 포스코케미칼의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 4302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부진하겠다고 변 연구원은 내다봤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6.3% 늘지만, 영업이익은 70% 감소한다는 전망치다. 포스코의 광양3고로 개보수 공사 기간이 길어졌고,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차전지 소재의 출하가 지연된 탓이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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